“동일 업종과 대조적 상승세”…이브이첨단소재, 코스닥서 4.5% 급등
이브이첨단소재가 9월 30일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1,671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1,599원) 대비 4.50% 상승했다. 개장가는 1,590원에서 시작해 장중 1,800원까지 치솟는 등 변동폭이 210원에 달했다. 현 시점 거래량은 3,204,403주, 거래대금은 54억 9,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스닥 내 동종업종이 평균 0.10%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브이첨단소재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은 995억 원으로 코스닥 811위에 올랐다. 상장주식 수 5,959만여 주 중 외국인 보유 물량은 33만 6,853주로, 외국인소진율은 0.57%에 머물렀다.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9.80으로 집계됐다.

이브이첨단소재의 이같은 강세 배경에는 최근 배터리 소재 및 친환경 사업 부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거래량이 이전 대비 크게 늘면서 단기 수급 유입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다만, 외국인 투자 비중이 여전히 낮은 점은 중장기 주가 흐름의 변수로 꼽힌다.
코스닥 시장 내 경쟁사들은 해당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정체되는 동안, 이브이첨단소재가 뚜렷한 주가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현장에서도 투자심리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단기 거래세 증가가 시세를 견인하고 있으나, 외국인 수급이 본격 유입된 후에야 안정적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산업 현장에서는 2차전지 및 관련 소재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과 동시에 시장 투명성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산업 구조와 투자심리 변곡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기업의 사업 전략과 정부 정책 간 연계가 향후 지속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