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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 대게 먹방 대참사”…라스무스·윌리엄, 경악 속 김준현 분노→MC들 패닉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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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촬영 현장은 덴마크에서 온 라스무스와 윌리엄의 경쾌한 발걸음과 함께 시작됐다. 해 무르익은 새벽, 두 청년은 바닥 가득한 붉은빛 대게 무리의 위용 앞에서 느끼는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생명의 온기를 머금은 신선한 해산물부터, 경매장의 분주한 활기와 바닷가 특유의 짙은 공기가 여정의 시작을 특별하게 이끌었다.

 

대게를 마주한 두 사람은 누구보다 진지하고 또 어색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는 윌리엄을 위해 마련된 통 대게찜 앞, 설렘과 당혹이 교차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하지만 익숙지 않은 도구와 긴장된 손길 탓에, 이들은 과감하게 대게 분해에 나섰으나 예기치 못한 게딱지 절단 사고를 터뜨렸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MC들은 "사장님, 살려주세요"를 외치며 몰입했고, 김준현은 "1시간만 식당에 들어갔다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로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경악의 손질”…‘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덴마크 듀오, 대게 먹방 참사→김준현 분노 폭발
“경악의 손질”…‘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덴마크 듀오, 대게 먹방 참사→김준현 분노 폭발

익숙한 미각과 손끝의 추억이 없는 이방인들의 대게 손질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먹방 해프닝으로 이어졌다. 손끝에 맺힌 서툰 열정은 어느새 게딱지를 산산조각내고, 참가자 전원의 비명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설픈 도전과 작은 실패가 반복된 순간,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건 좌절이 아닌 소탈한 웃음과 예상치 못한 유쾌함이었다.

 

문화가 충돌하는 그 자리에선 실수도 여행의 특별한 장면으로 남았다. 미생들이 빚은 하하호호한 비극 속에, 시청자들은 새로운 시선으로 울진 바다와 대게 식탁을 경험했다. 낯섦의 미학과 서로 다른 문화의 섬세한 접점이 폭발한 현장은, 무엇보다 라스무스와 윌리엄의 솔직한 리액션과 한국 MC들의 생생한 반응이 어우러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싱그러운 울진의 아침, 덴마크 청년들과 한국 출연진이 한데 모인 대게 먹방 대참사의 순간은 6월 5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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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라스무스#김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