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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안동역 새끼손가락의 약속”…10년 만의 장면, 격정의 감동→시민들 숨죽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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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안동역 새끼손가락의 약속”…10년 만의 장면, 격정의 감동→시민들 숨죽인 순간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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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저녁의 노을이 안동역 광장을 물들일 무렵, ‘다큐 3일’ 제작진과 시민들이 숨죽인 채 한 약속의 순간을 기다렸다. “2025년 8월 15일 7시 48분, 여기서 만나요.” 10년 전 그 촬영 현장에서 메아리쳤던 약속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다큐 3일’ 특별판 ‘어바웃 타임-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이 예정대로 편성된다. 관계자는 “방송 변동은 없다”며, 구체적인 재회 장면이나 스토리는 끝까지 비밀에 부쳤다. 10년간 멈추지 않았던 질문, “정말 그날, 다시 만났을까?”에 응답할 시간이 다가온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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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짧지 않은 세월을 품고, 안동역 앞 약속의 장소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하나의 기억을 공유했다. 제작진 역시 장소를 찾았고, 서로를 기다리던 그 마음이 뜨겁게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현장에는 라이브 방송 댓글을 통한 폭발물 협박이 돌출돼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던 그 시각, PD가 직접 특별판 촬영 현장 사진과 티저 영상을 SNS에 올리며, 시청자와 시민들에게 약속이 무너짐 없이 지켜졌음을 드러냈다.  

 

‘다큐멘터리 3일’은 잊지 못할 시간의 기록이자, 평범한 하루가 가진 의미까지 담아내며 지난 10년을 되짚는다. 한 번의 만남, 그리고 다양한 감정이 교차한 재회는 올 여름, 특별판 방영을 통해 시청자 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어바웃 타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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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안동역#특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