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엠파이어 붉게 태웠다”…dominATE로 뉴욕 심장 관통→월드투어 열풍
도심의 빛과 함성이 어우러진 밤, 스트레이 키즈가 뉴욕의 심장을 붉게 물들였다.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가 뉴욕 시티 필드에서 펼쳐지던 순간, 여덟 멤버의 힘 있는 무대는 관객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사로잡았다. 익숙한 대표곡에 팬들은 열광의 목소리로 화답했고, 무대 장인은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강렬하게 증명했다.
공연은 미니 앨범 ‘ATE’의 오프닝 트랙 ‘MOUNTAINS’로 시작됐다. 이어 ‘소리꾼’, ‘Back Door’, ‘Chk Chk Boom’, ‘神메뉴’, ‘특’, ‘MANIAC’ 등 스트레이 키즈의 존재감을 단숨에 드러내는 히트곡들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디지털 싱글 ‘Mixtape : dominATE’의 유닛 무대까지 약 30곡 가까운 노래가 폭발적인 에너지로 시티 필드를 메웠고, 강렬한 사운드와 생생한 라이브는 현장을 환희로 북적이게 만들었다.

시티 필드는 이미 세계적 뮤지션들의 전설적 무대가 펼쳐졌던 곳이었다. 그 장대한 공간을 가득 채운 스트레이 키즈의 존재감은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실감케 했다. 팬들은 멤버들과 한 곡 한 곡을 함께 호흡했고, 현장의 열기는 객석 너머까지 퍼져나갔다.
공연이 끝난 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는 우리와 스테이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해가 될 테니 기대해달라"며 따뜻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많은 팬들의 함성 속에서 멤버들은 특별한 밤을 함께 만든 소중함과 진심을 전했고, 시티 필드는 쉽게 식지 않는 엔딩의 여운을 품었다.
이틀간의 시티 필드 공연에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식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신들을 상징하는 붉은 빛으로 빌딩을 밝혀낸 스트레이 키즈는, "음악은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언어라 생각한다. 우리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밤하늘과 도시를 관통한 붉은 조명은 음악과 위상의 경계를 허물며 또 하나의 역사를 새겼다.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dominATE’는 본격적으로 북미 10개 도시 13회 공연에 돌입했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알링턴, 애틀랜타, 올랜도, 워싱턴 D.C., 시카고, 토론토 등 각 도시에 이어 유럽의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런던, 마드리드, 파리, 로마 초대형 스타디움까지 대규모 일정이 예고돼 있다. 그들이 만들어갈 무대와 빛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가 모인다.
특별한 밤을 뒤로하고, 스트레이 키즈의 월드투어 ‘dominATE’는 6월 23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또 한 번의 현장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