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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약세”…SK하이닉스, 반도체 혼조장 부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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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약세”…SK하이닉스, 반도체 혼조장 부담 여전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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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16일 장을 296,000원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2,500원(0.84%) 내렸다. 이날 시가 298,500원, 장중 고점 299,500원, 저점 292,500원을 오가며 변동성이 컸으나, 종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하루 거래량은 280만5088주, 거래대금은 8,276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대표주인 SK하이닉스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D램 가격 반등 기대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등 긍정적 신호에도 장중 상승분을 지키지 못하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속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매물 출회가 이어지며, 장중 등락이 반복된 점 역시 주가 약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D램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하단을 방어하고 있으나,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인 수급에 따라 단기 흐름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증시 환경과 메모리 반도체 시장 경쟁 구도가 주가 향방에 변수로 지목되는 분위기다.

 

산업 전문가들은 하반기 서버·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SK하이닉스의 제품 경쟁력 강화가 중장기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 변화 속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투자 수급과 기술 전략의 조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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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반도체#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