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중 18,470원 16.53% 급등”…제닉스로보틱스, 거래량 폭증에 코스닥 강세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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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로보틱스의 주가가 10월 31일 장중 16%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후 1시 56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제닉스로보틱스는 전일 종가 15,850원 대비 2,620원(16.53%) 상승한 18,47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저가 16,410원부터 고가 18,880원 범위에서 주가가 등락했으며, 현재가는 고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날 제닉스로보틱스 주식은 총 8,260,279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 1,473억 1,600만 원을 기록, 시장의 높은 유동성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2,424억 원으로 코스닥 내 369위에 올라섰다. 상장주식수는 1,311만 7,920주이며, 외국인 보유 주식은 12만 916주로 소진율은 0.92%에 머물렀다. 배당수익률은 0.54%로 나타났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70% 상승에 그친 것과 달리, 제닉스로보틱스의 이날 주가 상승은 두드러졌다. 거래량 급증과 함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 개선과 최근 기술주에 대한 관심 확대가 이날의 급등세를 자극한 요인 중 하나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제닉스로보틱스의 단기 급등 배경에 대해 수급 쏠림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지적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사 주가가 단기적으로 고점 부근에 접근한 만큼, 추가 매수 시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점은 투자자 이목을 다시 한 번 모으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제닉스로보틱스는 외국인 보유 현황이 아직 낮은 편이나, 높은 거래 대금과 시총 순위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 전반에 활기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의 순환매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주가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변동성 확대와 함께 추세 전환 가능성, 추가 실적 발표 등과 맞물린 투자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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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로보틱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