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웨덴, 복지국가 동반자”…이재명, 빅토리아 왕세녀 접견하며 협력 강조

양국 협력의 신호탄이 울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 내외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을 갖고, 한국과 스웨덴 사이의 각별한 유대감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스웨덴은 정말 특별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국민에게는 스웨덴이 아주 정겹게 느껴진다”며 각국 국민들의 친밀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웨덴은 대한민국이 가야 할 복지국가의 전형이기도 하다. 저 같은 경우 아바, 최근엔 한강 작가 덕분에 스웨덴에 아주 각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며 문화와 예술을 통한 양국 교류의 의미도 부각했다.

이에 대해 빅토리아 왕세녀는 “너무 기대했던 중요한 방문”이라며 한국 방문의 의미를 강조했다. 왕세녀는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좋은 기회”라고 화답하며, 경제 협력 및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빅토리아 왕세녀 내외는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5일부터 17일까지 방한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방문에는 판문점 방문, 한-스웨덴 지속 가능 파트너십 서밋 참석, 부산 스웨덴 참전 기념비 방문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간이 짧아 아쉽지만, 한국은 지금이 딱 좋은 계절”이라고 말했고, 왕세녀는 “오늘 하루만 보더라도 굉장히 아름다운 하루였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양국 정상급 대표 간 만남을 계기로 경제, 문화, 평화협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실질적 협력 강화와 함께 복지국가 모델에 대한 경험 공유 등 추가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접견을 계기로 한-스웨덴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