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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셰익스피어 인 러브”…손우현, 반쯤 온 꿈의 무대→뜨거운 박수의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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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셰익스피어 인 러브”…손우현, 반쯤 온 꿈의 무대→뜨거운 박수의 실루엣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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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여름밤, 배우 손우현이 새겨낸 무대의 풍경은 공연과 삶이 겹치는 순간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라는 황금빛 문구가 새겨진 대형 포스터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외벽을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다가올 감동의 시간을 예고했다. 빛과 그림자가 춤추는 그 한켠에서 손우현이 포착한 순간은 연극이 가진 매혹과 무대라는 운명 앞에 선 배우의 책임감을 동시에 담아냈다.

 

부드러운 햇살 아래 진하게 흐르는 검은색 포스터는, 무르익은 계절의 깊이만큼이나 이번 공연에 깃든 의미를 드러냈다. 8월의 예술의전당은 숨 막히는 더위마저 잠시 잊게 할 만큼, 특별한 기대로 두근거렸다. 손우현이 직접 밝힌 “여정의 반이 지났다”는 진솔한 소감은 무대를 향한 그의 애정과, 관객과 나누는 연대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매일의 장막 너머로 또 한 번 다가올 무대, 그 위에서 배우와 관객이 어디까지 함께 걸어갈지 기대가 쌓인다.

“여름밤 무르익은 연극의 시간”…손우현, 반쯤 온 여정→무대의 설렘 / 배우 손우현 인스타그램
“여름밤 무르익은 연극의 시간”…손우현, 반쯤 온 여정→무대의 설렘 / 배우 손우현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는 “손우현 무대를 곁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마지막까지 응원하겠다”는 팬들의 진심 섞인 응원이 쉼 없이 쏟아졌다. 여름밤을 수놓은 연극의 순간들은 누군가에겐 인생의 기억으로 오래 남을 특별한 한 장면이 되고 있다.

 

손우현은 이번 연극 안에서 이전보다 한층 짙어진 감정의 결을 펼쳐 보이며 극장의 공기를 바꾸고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연극의 이야기를 풍요롭게 채우는 그와 함께,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결말을 향한 기대와 설렘으로 더욱 빛난다. 해당 연극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오는 9월 14일까지 관객들과 함께 여운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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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우현#셰익스피어인러브#예술의전당cj토월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