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깜짝 등장에 숨 멎던 주방”…나래식, 웃음과 팬심 교차→뜻밖의 감동
낯선 설렘이 파도처럼 번지는 저녁 주방, 허성태와 이상이의 농담 사이로 스며든 박보검의 이름은 한순간 따스한 긴장을 일으켰다. 익숙하면서도 막연히 기다렸던 기다림, “후식 배달 왔다”는 한마디와 함께 공연히 들뜬 웃음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문틈 사이로 들어선 박보검의 환한 미소는 오랜 시간 쌓아온 기대와 감정을 단숨에 현실로 바꿔놓으며, 박나래조차 얼어붙을 만큼 놀람과 떨림을 선사했다.
유튜브 채널 ‘나래식’ 36회를 찾아온 배우 허성태, 이상이, 박보검은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함께 출연한 인연을 안고 현장을 더욱 들썩이게 했다. 허성태는 “박보검이 식사 자리에서 팀원 모두를 자주 챙긴다”며 팀 분위기의 마중물 역할을 한 동료애를 드러냈고, 이상이는 “허성태의 친근한 성격에 동생들이 쉽사리 다가갈 수 있었다”고 웃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팀워크의 시작과 끝이 ‘밥상’ 위에 펼쳐진 이날, 박보검 역시 기대와 위트로 아슬아슬하게 마음을 숨겼던 출연 배경을 고백했다. 오랜 팬이었던 박나래를 직접 만나고 싶었던 진심, 그리고 함께 나누는 순간의 특별함이 고스란히 배어났다.

박보검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덕분에 박나래는 두 손을 모은 채 얼굴을 붉히기도 했으며, 곧이어 유쾌한 춤과 장난으로 이어진 호흡은 천진난만한 친밀함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왜 ‘나래식’을 직접 찾고 싶었냐는 박나래의 질문에 “라디오 진행하실 때부터 팬이었다.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진솔하게 답하며 현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따사로운 대화는 식사 테이블로 이어졌다. 박나래의 “누가 결제하냐”는 물음에 이상이는 “허성태가 늘 몰래 결제한다”고 털어놨고, 허성태는 “이제는 모두가 함께하는 배려가 더 오래가는 힘이란 걸 알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박보검은 “앞으로는 N분의 1로 하기로 했다”며 동료애의 새로운 방식을 전했고, 이상이는 박보검에 대해 “친구, 동료 누구에게나 벽 없이 다가가는 인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보검과 허성태, 이상이로 이어진 따뜻한 대화와 박나래의 설레는 반응은 그냥 한 편의 토크보다 더 깊은 울림, 서로를 응원하는 온기로 남았다. 단순한 작품 홍보를 넘어 진심어린 교감이 머무는 공간, ‘나래식’만의 힘이 더욱 빛났다. 어느덧 누적 조회수 6000만을 앞둔 ‘나래식’은 매회 특별한 게스트와 잊지 못할 순간들을 채워가고 있다. 오는 6월 4일 저녁 6시 30분에는 세븐틴 조슈아가 37회 게스트로 출연해 한층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