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슬픔 속 무대 떠올린 밤”…도장TV 눈물의 고백→가슴 깊은 상처 흔들렸다

장윤정은 스태프 따뜻한 시선에 눈시울을 적시며, 아픔이 가시지 않는 밤 그 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도장TV에 담긴 식사자리, 나래 매니저의 부재라는 사소한 순간이 곧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의 시간을 소환했다. 밝았던 미소가 점점 깊어졌고, 후배 가수와 매니저를 차례로 떠나보낸 2년 전의 기억이 모두의 가슴에 무거운 여운으로 번졌다.

장윤정은 슬픔을 견디면서도 서로에게 내미는 위로의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 “내가 너무 예뻐했던 후배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나래는 그 후배의 매니저였다. 우리끼리 슬픈 마음을 위로하려고 여행을 다녀온 날에 또 매니저까지 사고로 보냈다”고 덤덤하게 고백했다. 이어 “두 달 사이에 가슴 아픈 이별을 연이어 겪으며 집에서도 웃지 못했다. 아이들과 남편이 옆에 있어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끝내 참았던 속내를 드러냈다.

그날의 상실을 조금씩 이겨낸 것도 오롯이 서로에게서였다. “나래한테 ‘난 매니저를 잃었고 넌 가수를 잃었으니 함께 다녀보지 않겠냐’고 권유했지만 나래는 한동안 무대를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고, 시간이 흐른 뒤 비로소 “괜찮아진 것 같다”는 나래 매니저의 말에 두 사람은 다시 동행을 시작했다.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 걱정하며, 상처를 보듬는 동료가 됐음을 진심을 실어 전했다.

스태프들은 “서로 너무 사랑해서 그 모습이 예뻐 보인다”고 감탄했고, 장윤정은 “아픔을 서로 나누는 것”이라는 말로 특별한 공감과 애틋함을 완성했다. 집안에서도 이해받기 어려운 분리불안으로 힘들어하는 나래 매니저를 위해 일부러라도 자주 만난다는 그녀는 “이건 아무리 가족이라도 모른다. 우리만 설명할 수 없는 애틋함이 있다”며 진한 연대감을 재치와 따스함으로 풀어냈다.

장윤정과 나래 매니저, 그리고 도장TV의 제작진이 모여 나눈 가슴 저린 진심의 순간은 유튜브 채널 ‘도장TV’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