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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우레옥 킬링시저 연극 여운”...여름 오후→조용한 카페 미소로 번지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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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서 흘러드는 한 줄기 여름빛이 조현아의 고요한 시간을 은근히 감쌌다. 빛바랜 나무 테이블 위에 잔잔히 앉은 조현아는 하얀 셔츠와 버킷햇을 곱게 눌러쓴 채 담백한 미소를 머금었다. 소형 선풍기가 더운 오후를 달래며 느리게 돌아가고, 손에 쥔 찬 음료 컵에 전해지는 작은 설렘이 그녀의 일상에 부드럽게 스며들었다. 조현아의 정적인 표정과 담백한 공간은 지나간 공연의 무게만큼이나 깊은 평온을 남겼다.
조현아는 직접 전한 “어제 우레옥 킬링시저 연극”이라는 말로 최근 공연과 일상을 오가는 바쁜 순간을 조용히 공유했다. 공연장을 머물던 에너지는 조용한 카페 속 온기로 이어졌고, 짧은 휴식조차도 그녀에게는 새로운 영감이 돼 다가왔다. 버킷햇의 밝은 크림톤, 투박한 콘크리트 천장, 손에 닿는 소품 하나하나가 작지만 따스한 위안을 전했다.

팬들은 조현아가 남긴 잔잔한 일상에 따듯한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보냈다. 평범한 일상 속 담백한 모습에서 특별한 힐링을 받는다는 반응, 무대와 평상시 모두가 조현아 음악의 깊이를 더한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공연 무대 위에서 쏟아내는 열정과, 소박한 일상 사이를 오가는 조현아의 삶이 팬들에게는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왔다.
일상의 미묘한 결이 색다른 영감이 되던 어느 여름날, 조현아는 자신의 시간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무대와 일상, 그 사이의 여운으로 진한 공감과 따뜻함을 나눴다.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사적인 풍경은, 잠시 머문 카페 한편에서 팬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될 작은 이야기로 남았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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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어반자카파#우레옥킬링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