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조선 3.92% 상승”…조선업 강세 속 주가도 동반 상승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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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주가가 10월 21일 장중 3.92% 오르며 79,4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조선업종의 전반적 강세 분위기 속에서 대한조선 역시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 따른 주가 반등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 기준 대한조선은 전일 종가 76,400원 대비 3,000원 높은 79,400원에서 거래됐다. 시가는 76,600원에서 시작해 80,600원까지 고점을 형성했고, 주가 변동폭은 4,300원에 달했다. 같은 시각 기준 대한조선이 속한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6.37%였던 데 비해, 회사 주가는 업종 전체보다는 다소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대한조선의 시가총액은 3조 628억 원까지 늘어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3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37.13배)과 비교할 때 비교적 낮아 저평가 국면에 놓여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은 0.45% 수준에 그쳤으며, 거래량은 539,115주, 거래대금은 424억 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선업과 대형 선박 발주 확대 기대감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지만, 개별 종목별 체력과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 흐름에는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PER이 업종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데 따라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대한조선 주가는 최근 업종 강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한적 상승에 그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거래량과 투자자 매수세 변화, 대형 수주 동향 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금리 변동, 글로벌 경기 전망, 데이터 흐름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대한조선의 주가 방향성은 업황 개선 지속, 수주 경쟁력, 외국인 매수 전환 등 다양한 변수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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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