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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노래에 웃음 터진 마을”…섬총각 영웅, 어머니들 마음 사로잡다→절수 속 벅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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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노래에 웃음 터진 마을”…섬총각 영웅, 어머니들 마음 사로잡다→절수 속 벅찬 감동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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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잠든 마을 위로 임영웅이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들뜬 미소가 번졌다. SBS '섬총각 영웅'에서 임영웅과 찐친들이 맞이한 아침은 물이 부족한 위기 속에서도 정겨움과 온기로 가득했다. 부지런한 이장님의 등장으로 절수령이 내려진 마을에서는 마당에 모인 멤버들이 함께 차양막을 고치고, 옆집 아주머니가 건넨 파전과 임영웅표 장아찌로 조촐하지만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아침 식사가 이어졌다. 마지막 남은 부침개 한 조각을 삼등분하며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고 웃던 임영웅의 진심이 시청자에게도 전해졌다.

 

마을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회관으로 향한 임영웅 일행은 밝게 인사를 건네며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물이 없어서 절수해야 한다던데 물이 콸콸 나온다”는 질문에 부녀회장님의 “걱정 말고 써! 우리가 아껴쓸게”라는 답이 온 마을에 유쾌한 웃음을 불러왔다. 곧이어 열무국수까지 대접받은 임영웅과 친구들은 감사의 뜻으로 노래 한 곡을 전했다. 그는 노래방 기계에 ‘연모’를 선곡했고, 어머니들은 수줍은 박수와 함께 “가슴이 막히던 게 터진다”는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임영웅 / SBS '섬총각 영웅' 방송
임영웅 / SBS '섬총각 영웅' 방송

이어 “고장난 벽시계”를 부르며 분위기가 무르익자, 어른들은 “동네 어르신들 다 오라 그럴 거다”라며 임영웅의 음악에 흠뻑 취했다. 임영웅 역시 “동네 어르신들 다 오라 해요”라며 구수한 말투로 화답했다.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무계획의 여유로움을 안긴 ‘섬총각 영웅’은 절수의 불편함도 잊게 하는 온정의 순간들을 선사했다.

 

무공해 섬마을 라이프를 보여주는 SBS '섬총각 영웅'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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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섬총각영웅#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