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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 맏형 선언의 순간”…1박 2일, 충격의 5인 체제→자존심 건 분위기 전환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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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과 부여의 자연을 따라 펼쳐진 ‘1박 2일’은 늘 익숙했던 풍경이 낯설게 다가오는 순간을 선사했다. 김종민의 부재는 하나의 여백이 아닌 파문이 돼 팀 안에 조용히 번져갔다. 문세윤이 임시 맏형으로서 당당히 1번 마이크를 쥐었고, “내가 1박 2일이야”라는 짧은 선언은 수년간 익어진 팀워크 위에 새로운 질서를 흐르게 했다.
생일 순서마저도 장난기 어린 경쟁의 도구가 되며 조세호와의 미묘한 신경전이 분위기를 실었다. 그러나 낯선 5인 체제는 긴장감만큼이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멤버들은 예측을 벗어난 미션 앞에서 “그걸 왜 종민이 형 없을 때 하냐”라는 말로 허탈함을 숨기지 못했다. 되살아난 ‘비박 레이스’ 앞에서 서툰 웃음과 불안한 표정이 교차했고, 문세윤의 진중한 눈빛은 누구보다도 책임감을 품고 있었다.

이번 회차를 지켜본 제작진은 “이 방식이 더 좋으면 이대로 가겠다”는 가능성을 암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민 없이 맞이한 새로운 체제, 그 속에서 각자의 존재감이 한층 도드라지고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팀의 새로운 균형점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이 변화가 앞으로의 ‘1박 2일’에 어떤 의미로 남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1박 2일’의 신선한 긴장감은 22일 저녁 6시 10분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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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1박2일#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