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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계단 위 서정에 물든 봄”…팬심 출렁→순수한 순간의 기록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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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의 공기 속에서 걸그룹 아이들 미연이 계단 위에 조용히 앉아 시간마저 잊게 하는 단아한 여운을 남겼다. 볼을 통통하게 부풀린 사랑스러운 미연의 모습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포근한 감성 사이를 오가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화려하지 않은 오후의 빛, 그리고 심플한 공간이 그녀의 내면을 은은히 비추는 순간이었다.
짙게 내려앉은 갈색 머릿결이 어깨 위로 고요하게 흐르고, 한 줄기 붉은 핀으로 포인트를 준 헤어스타일은 담백함 속 개성까지 곳곳에 묻어나게 했다. 새하얀 맨투맨에 컬러풀한 레터링이 조화를 이루는 미연의 오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봄의 분위기가 셀카 구석구석 깃들었다. 부드럽게 내려온 앞머리와 촉촉하게 빛나는 눈동자는 화면 너머로도 아련한 감정을 자아냈다.

팬들은 미연의 이 같은 일상 속 모습에 ‘표정이 사랑스럽다’, ‘자연스러운 매력이 돋보인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셀카에는 특별한 연출이나 거창한 소품 없이 오롯이 미연의 본연과 순간의 감정만이 담겨, 더욱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는 평이 이어졌다. 무심한 공간에서 소박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미연은 데뷔 초의 풋풋함으로부터 한층 성숙해진 에너지로 다가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와는 또 다른 미연의 모습, 이 계단 위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셀카는 늦봄 저녁의 잔잔한 여운과 함께 매 순간을 깊게 기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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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아이들#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