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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오타니식 디퍼’ 제안”…스톡킹 팀플레이 리더십→예능계 온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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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오타니식 디퍼’ 제안”…스톡킹 팀플레이 리더십→예능계 온도 변화 예고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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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리더십으로 현장을 감싼 김구라의 진면목이 야구 팬들의 가슴에 깊은 반향을 남겼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 ‘스톡킹’에서 MC로 나선 김구라가 과감하게 출연료 유예를 제안하며, 동료와 제작진 모두를 감화시키는 팀플레이 정신을 드러냈다. 환한 웃음 뒤에 숨은 책임감과 소통의 의지는, 프로그램의 새로운 흐름과 야구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고스란히 전했다.

 

김구라는 “제작비가 부족하면 오타니처럼 디퍼할게. 나중에 돈이 생기면 달라”는 말로 녹화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그의 이러한 선택은 단순히 유쾌한 농담이 아니라, 예능과 야구를 잇는 다리 같은 진정성의 표현이었다. 김구라의 출연료 유예는 ‘디퍼’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MC가 먼저 제안한 미친 프로그램’이라는 찬사가 뒤따랐다.

김구라, 야구 토크쇼 MC로 변신…스톡킹 새 출발
김구라, 야구 토크쇼 MC로 변신…스톡킹 새 출발

제작진은 김구라의 선택을 계기로 기존 격주 편성을 월 4편, 매주 방송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처럼 어렵던 제작 환경에도 김구라의 리더십과 김선우 해설위원의 케미스트리가 시너지를 더했고, 야구 레전드 출연자들과의 농밀한 토크는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누적 조회수 30배 급증이라는 신기록까지 만들어냈다. 변화를 이끈 김구라에게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도 예능계의 새로운 ‘프런트맨’으로서의 긍정적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김구라는 “야구팬들과 자주 만나는 게 팀플레이의 시작”이라고 밝혔고, 김민환 PD 역시 “디퍼 제안은 스톡킹의 미래를 완전히 바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출연진과 의기투합한 진심 어린 노력은 예능계 자체에 온기를 더했고, 팀플레이를 매개로 한 변화의 바람이 어디까지 미칠지 기대를 모은다.

 

8월 5일부터 달라진 ‘스톡킹’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또한 곽수산이 함께하는 ‘노구라’ 특집도 월 2회 금요일 편성으로 추가돼 야구와 예능 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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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스톡킹#김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