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2020에서 2025까지”…루셈블 해변 미소→시간의 빛나는 변신
푸른 파도 위 햇살이 밀려오던 어느 여름날, 여진의 얼굴에도 싱그러운 자유와 지난 연대의 시간이 고요히 흘렀다. 걸그룹 루셈블의 여진은 바닷가에서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파도처럼 환한 미소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했다. 쪽진 양 갈래 머리와 선명한 붉은빛 민소매, 산뜻한 연청 데님 반바지가 한여름의 감도를 자연스럽게 전달했고, 사진 속 여진의 두 눈동자는 바다가 품은 깊이만큼 투명했다.
카메라를 향해 두 팔을 힘차게 들어올린 그녀의 자세에는 해변의 자유, 그리고 여진 특유의 건강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자연광과 담담한 미소, 그리고 잔잔한 파도의 풍경이 어우러져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이 한 장의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여진은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2020 2025”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 단아한 숫자 표기에는 루셈블로 데뷔한 이후 지나온 다섯 해와, 성장해온 일상의 순간들에 대한 깊은 성찰이 스며 있었다. 팬들 역시 여진의 이런 변화를 온몸으로 반겼다. “더 당차고 성숙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자유롭고 환한 여진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긍정 에너지”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사진에서 두드러진 점은, 무대 위에서 종종 보이던 수줍음 대신, 솔직함과 해맑음이 강하게 드러난 여진의 얼굴이었다. 다섯 해 동안 쌓여온 경험과 성장이 한 여름날, 파도 소리와 함께 더욱 선명해지는 순간이었다.
2020년의 기억부터 2025년의 현재까지, 여진은 한 장의 여름 사진 속에 변화와 희망, 그리고 소녀의 마음이 머무른 계절을 담았다. 스스로를 껴안으며 꿈을 좇는 그녀의 걸음은, 루셈블과 함께 앞으로도 따스하게 이어질 것임을 예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