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트코인 9만4천달러 붕괴”…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단기 조정과 변동성 경고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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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기준 17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USDT 시장에서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9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급락 현상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월드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시장 전반에 단기 조정과 변동성 확대 우려를 촉발했다. 최근 각국의 규제 강화와 글로벌 경제 이슈가 시장 심리에 민감하게 작용함에 따라 암호화폐 주요 종목에도 연쇄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가격 급락은 암호화폐 시장에 내재한 고질적 변동성이 실시간으로 표출된 사례로 평가된다. 과거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경제 지표, 정책 변화, 투자 심리 불안 등 외부 요인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시장의 기본 구조에서 비롯된 정상적 현상이며, 단기적 조정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익숙한 패턴’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9만4천달러 붕괴…단기 조정·변동성 확대 전망 담겨
비트코인 9만4천달러 붕괴…단기 조정·변동성 확대 전망 담겨

주요 투자자와 분석가들에게 이번 하락은 해석이 엇갈린다. 단기 급락을 위험 신호로 간주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장기 투자자들은 역사적으로 급락 이후 조정 국면이나 상승 반전이 잦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 진입 논의와 맞물려 근본적 성장 요인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뉴욕타임스와 CNBC 등 외신 역시 “급격한 가격 하락 이후 변동성 진정이나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투자환경의 변수, 각국 규제 동향, 투자자 심리 개선 여부가 단기적 반등 또는 조정장세를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본다. 동시에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상존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무리한 추세 예측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제사회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변동이 기존 금융질서와 시장 구조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 등락과 제도권 편입 논의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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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바이낸스usdt#암호화폐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