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지휘에 김다미가 판을 흔들다”…틈만나면, 유재석·행운의 습격→웃음이 폭주한다
도곡동 한복판에서 삶의 유쾌함이 잔잔히 흐려졌다. SBS 예능 ‘틈만 나면,’은 손석구, 유재석, 유연석, 김다미가 보여주는 기막힌 순간들로 일상 깊숙한 곳까지 환하게 밝힌다. 손석구가 “전략 좀 짜 볼게요. 자신 있어요”라던 첫걸음부터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손석구는 거침없는 전략과 저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마저도 “석구가 전략을 아주 진지하게 짜네”라며 연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펼친 ‘석구스쿨’의 기운 속에 유재석이 우등생을 자처하며, 두 사람이 함께 그리는 공생과 견제의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예상치 못한 전환점은 김다미가 만들어냈다. 손석구의 흐름을 꿰뚫어 본 김다미는 곧 ‘결정적 한 방’으로 판을 뒤엎었다. 유재석은 “공을 봐야지, 다미야”하고 조언을 전하면서도, 예측을 깬 김다미의 플레이에 “다미야, 대박이야”라고 진심이 묻어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손석구 역시 “다미가 판을 읽었어, 신의 한 수네”라고 아낌없이 칭찬했다.
치밀한 전략 속에서도 틈새마다 예기치 못한 행운과 유쾌한 해프닝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이건 거의 타이거 우즈 급이야, 완전 드라마네”라며 게임 내내 감동을 표했다. 손석구, 유재석, 김다미, 유연석 모두 각자의 개성으로 승부를 이끌며 쫄깃한 긴장과 시원한 해방감을 동시에 안겼다.
경쟁과 협력, 그리고 꾸밈없는 응원이 반복되는 이 자리에서 화면을 뚫고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몰입이 완성됐다. 오늘 저녁 펼쳐지는 ‘틈만 나면,’의 짜릿한 게임들은 작고 빛나는 행운이 어딘가 숨어 있음을 다시금 일러준다. 방송을 마친 뒤에도 생생한 여운은 긴 밤을 넘어 일상을 밝히는 작은 힘으로 남는다.
‘틈만 나면,’은 오늘(27일) 저녁 10시 SBS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