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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모집 단행”…특기별 선발 본격화→청년 현역병 선택지 확장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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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초입, 병역의 길목에 선 청년들의 희망과 긴장이 교차하는 아침, 병무청이 2025년 입영 육군 기술행정병 특기 일괄모집 방침을 내놓으며 또 한 번 사회의 이목을 모았다. 기관은 장갑차 조종, K-55 자주포 조종, K-9 자주포 조종, 화생방 제독, 차륜형 장갑차 운전, 일반의무 등 총 6개 특기로 7천600여명을 내달 7일부터 17일까지 집중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전보다 세분화되고 체계적인 직무 구분 아래 진행된다. 각 분야별 자격과 신체조건이 보다 엄격하게 적용되는 만큼, 전문성에 근거한 선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 절차가 진행되며, 18세 이상 28세 이하 신체등급 1∼4급 현역병 입영대상자 가운데 면허와 자격증, 전공, 신체조건 등 후보자의 다면적 역량이 요구된다.

장갑차와 자주포 같은 중장비 조종, 화생방 제독과 같은 특수 임무, 일반의무에 이르기까지 지원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병역 의무 이상으로, 국가 방위의 전문화와 청년 세대의 진로 경험 기회를 동시에 고려한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대목이다.
병무청은 청년 개인의 희망과 사회적 필요가 조화를 이루는 모집 체계를 통해 국가 안보 기반을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정부는 모집 특기 다양화와 지원제도 고도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할 예정이며, 젊은 세대의 현역 복무와 직업적 성장의 교차점에서 미래 병역 정책의 실마리를 마련한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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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육군기술행정병#일괄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