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분기 영업이익 25.7% 급감”…코오롱인더, 원가 부담에 수익성 악화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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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585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순이익 역시 291억 원으로 33.8% 줄어들며 수익성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계는 원가 부담 상승과 사업 구조조정 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의 주된 배경으로 분석했다.
증권가는 재료비 인상 등 원가 구조 변동이 영업이익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도 실적 부진 소식에 주가 및 섹터 내 투자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와 원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경우 이익 감소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코오롱인더는 업황 정상화와 이익 회복을 위한 전략적 조정이 시급하다는 시장 내 요구에 직면했다. 향후 실적 흐름은 원가 효율화와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및 주요 산업 원가 추이에 기업 주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기업들의 비용 효율화 노력과 업황 반전에 좌우될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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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영업이익#원가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