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총출동”…KBO리그 24일 맞대결→상위권 순위 요동칠까
창문 너머로 야구장의 환한 조명이 밤하늘을 밝힌다. KBO리그가 24일, 각 도시의 구장에서 또 한 번의 뜨거운 일전을 펼친다. 선두 경쟁에 나선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치열한 흐름, 그리고 선발 투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팬심을 달군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SSG 랜더스가 최원준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와 정면승부를 예고하며, 고척돔에서는 KIA 타이거즈 윤영철과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의 재기발랄한 맞대결이 기다린다. 수원에서는 LG 트윈스 치리노스와 KT wiz의 헤이수스가 굳은 투구로 팀의 운명을 책임지게 됐다. 대구에선 한화 이글스 와이스와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만나, 창원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데이비슨과 NC 다이노스 라일리가 승리를 겨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바로 최근 펼쳐진 주말 5경기의 결과다. 두산과 LG의 잠실 맞대결에선 LG가 13대 5로 완승을 거두며 막강 화력을 보여줬고, KIA와 SSG의 승부에서는 KIA가 한 점 차 접전 끝에 5대 4로 웃었다. NC는 KT를 상대로 2대 0으로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고, 한화는 키움을 10대 4로 제압했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삼성에 9대 6으로 앞섰다.
순위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화는 시즌 43승 2무 29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켜 내고 있으며, LG는 바짝 뒤쫓는 42승 2무 30패로 2위에 올라 있다. 롯데(41승 3무 31패), KIA(38승 2무 33패), 삼성(38승 1무 35패)까지 상위권의 각축이 이어진다. SSG, KT, NC, 두산, 키움 순으로 6위부터 10위까지 이어진 가운데, 매 경기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시선이 더욱 집중된다.
여름이 무르익은 6월의 끝자락, 각 구장의 응원가와 환호가 선수들의 발걸음을 더 빠르게 한다. 오늘 펼쳐지는 5개 구장의 경기는 MBC SPORTS+, SPOTV, SPOTV2, KBS N SPORTS, SBS SPORTS 채널을 통해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 승부를 넘어, 하루 동안 펼쳐질 뜨거운 이야기는 야구장의 풍경 곳곳에서 새로운 기록과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