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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10대 가수상 품고 무대 찢다”…트롯뮤직어워즈, 전성기 질주→엔돌핀 심장 뒤흔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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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10대 가수상 품고 무대 찢다”…트롯뮤직어워즈, 전성기 질주→엔돌핀 심장 뒤흔든 순간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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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의 미소가 무대를 환히 밝혔던 그 밤, ‘트롯뮤직어워즈 2025’ 현장은 박지현의 존재 만으로 벅찬 전율로 물들었다. 감미로운 음색과 자신감 어린 페이스, 그리고 경이로운 팬사랑을 따르듯 전성기 트로트 음악의 심장이 박지현의 이름 세 글자에 쿵쾅거렸다. 그가 오프닝을 장식하자마자 객석의 시선은 어느새 박지현에게 강렬히 쏠렸고, 가슴을 파고든 선율은 관객과 출연진 모두에게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순간을 선사했다.

 

박지현은 이날 장민호, 송가인, 김희재, 안성훈, 손태진, 전유진 등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명가수들과 함께 나훈아의 ‘삶’을 엄중히 열창하며 오프닝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10대 가수상’이 그의 이름으로 호명되자 현장은 금세 환호와 박수로 가득찼고, 박지현은 특유의 환한 미소와 함께 ‘우리는 된다니까’, ‘그대가 웃으면 좋아’ 무대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화이트 슈트로 갈아입은 뒤에는 담백하고 따뜻한 매력까지 더해져 팬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매만졌다.

박지현 / 티엔엔터테인먼트
박지현 / 티엔엔터테인먼트

최근 신곡 ‘녹아 버려요’를 통해 박지현은 정통 트로트의 짙은 감성에 현대미를 더한 음악색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미니앨범 ‘오션’의 타이틀곡 ‘바다 사나이’로 강렬하고 힘있는 모습을 선보였던 박지현은, 이번 신곡에서 한층 성숙한 여유와 진솔함을 드러내며 다양한 세대의 귀와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끊임없는 음악적 도전과 팬들과의 따뜻한 소통은 그가 단순한 트로트 스타를 넘어 음악계의 대세 주역이 됐음을 실감하게 한다.

 

예능 무대에서 박지현은 또 다른 ‘진가’를 드러낸다.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에서는 몽유병을 이유로 합숙소 독방을 요청하는 솔직함과, 재치 넘치는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예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팬을 위한 연애 자제와 소탈한 연애관을 솔직하게 고백, 이성 문제도 없이 음악에만 집중하는 진심 어린 답변이 시청자는 물론 트롯 팬덤 ‘엔돌핀’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때로는 연애이야기에 긴장해 코에 땀을 흘리는 꾸밈없는 모습까지, 박지현만의 인간미가 깊고 강하게 번졌다.

 

박지현의 성장 서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2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실력과 진정성으로 트로트계의 저변을 넓혀왔다. 대선배들과 세대 구분을 뛰어넘는 무대를 만들어내며 전통과 현대, 과거에서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팬과의 교감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는 그를 단순한 무대 위 가수에 머물지 않고, 차세대 트로트 리더로 우뚝 세웠다.

 

무대 뒤 환한 미소와 날카로운 무대 감각, 예능에서의 인간적인 소통까지 고루 지닌 박지현은 지금 트로트 음악의 정점에서 팬들과의 믿음 위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트롯뮤직어워즈 2025’ 무대와 10대 가수상의 영광, 그리고 예능에서 보여준 따뜻한 매력까지, 박지현의 향후 행보에 온 트롯계의 시선이 다시 한번 집중된다.

 

개성적인 음악과 예능, 진솔한 팬 소통을 모두 펼쳐내는 박지현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트로트계의 흐름과 대중의 사랑은 박지현의 다음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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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트롯뮤직어워즈2025#한탕프로젝트마이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