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스우파, 다섯 나라 춤의 심장”…성한빈 이끄는 서사 전율→첫날 운명의 대결
화려한 조명과 국가의 색채가 교차하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무대에 다섯 나라의 대표 댄스 크루들이 첫발을 내디뎠다. 춤을 향한 열정과 자존심, 그리고 누군가의 꿈이 촘촘하게 엮인 현장.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는 눈빛에는 설렘과 긴장, 끝없는 승부욕이 서려 있었다. 국가대항전이라는 새로운 서사 아래, 첫 만남부터 손끝 하나에도 강렬한 에너지가 맺히며 치열한 경쟁의 서막이 울려 퍼졌다.
이번 시즌을 위해 한국, 일본, 미국, 뉴질랜드, 호주를 대표하는 크루 6팀이 위엄 있게 등장했다. 뉴질랜드 1세대 전설 AG SQUAD, 미국의 올드스쿨 힙합 강자 모티브, 한국 시즌1 리더들의 귀환 팀 범접, 오사카 오죠 갱과 RHTokyo 등 일본 대표 크루, 그리고 신구의 긴장감 넘치는 뉴질랜드 로얄 패밀리까지. 각 팀은 각자의 뿌리와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승부를 예고하며 현장의 공기를 바꿔놓았다. 단 한 번의 소개에도 짙은 존재감이 느껴졌고, 아직 무대에 오르지 않은 순간임에도 이미 전설이 탄생할 예감이 감돌았다.

무엇보다 리더십을 입증한 성한빈의 MC 합류로 현장은 더욱 전율했다. 제로베이스원의 리더이자 노련한 퍼포머 성한빈이 한마디 한마디로 무대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박진영, 마이크 송, 알리야 자넬 등 세계적 댄스 마스터들의 저지 라인업은 오디션판의 신뢰감과 동시에 어느 때보다 냉철한 심사의 현장을 약속했다. 크루들 역시 첫인사부터 특유의 자신감과 경계심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한치 양보 없는 탐색전을 펼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프로그램 시작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서로 다른 언어, 다른 스타일과 세대를 담은 이야기가 모여 또 한 번 ‘서사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일본 오사카 오죠 갱과 RHTokyo의 라이벌 대결, AG SQUAD와 로얄 패밀리의 신구 구도, 립제이와 이부키의 ‘리벤지 매치’까지, 이미 댄스 팬들의 심박수를 높이는 드라마들이 예고됐다. 약자 지목 배틀이란 파격적인 새로운 룰과 함께, 각 크루 리더들이 자신만의 매력과 전략으로 판도를 뒤흔드는 순간들이 매 장면마다 치밀하게 포진했다.
매 시즌 신드롬을 일으켰던 스트릿 댄스 시리즈답게 ‘헤이 마마’, ‘스모크’를 뛰어넘는 새로운 챌린지, 그리고 감탄을 부르는 퍼포먼스의 향연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됐다. 세계적인 스타 댄서들이 준비한 독보적 스타일링, 뜨거운 에너지를 품은 크루들의 치열한 첫 소통은 미래의 우승자를 향한 서사의 단초가 됐다. 서로의 나라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지만, 결국 한 명 한 명의 땀과 용기가 얼마나 큰 울림을 남길 것인가에 시선이 쏠린다.
이처럼 각자의 꿈과 역사가 얽힌 국가대항전이 펼쳐진 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5월 27일 밤 10시, 시청자들에게 시작의 설렘과 도전의 의지, 그리고 무수한 감동의 순간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