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용돈 벌기”…캐시닥, 실생활 보상 퀴즈 인기
앱테크(앱+테크)가 하나의 경제활동 방식으로 자리 잡으며 캐시닥 등 주요 플랫폼의 포인트 적립·교환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9월 24일 캐시닥이 출제한 용돈퀴즈에는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적용되며, 더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캐시닥에 따르면 이날 12시에 출제된 퀴즈 문제는 MLB키즈 라이브 방송 시 ‘메가베어 파우치’, 배도라지캔디·프로폴리스 캔디 증정 등 실제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이 경품으로 걸려 있었다. ‘메가베어’, ‘프로폴리스’ 등 정답을 맞히면 앱 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이 포인트는 쇼핑과 기프티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환 가능하다.

업계는 실제 사용성과 연결된 보상과 간단한 참여 방식이 앱테크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광고 시청, 걷기, 설문 참여 등 일상적 행동에 대한 포인트화가 생활경제의 보조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2030세대는 물론 중장년층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한 핀테크 전문가는 “앱테크의 발전은 소액 경제와 생활 밀착형 소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에 신속히 연동한 보상 시스템이 플랫폼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당국 역시 앱테크 포인트의 현금성, 재산권 안전 등을 모니터링하며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에 신경쓰고 있다. 데이터 보안, 청소년 보호 등 제도적 정비 과제도 논의 중이다.
과거 단순 적립식 이벤트에 머물던 앱테크가 퀴즈, 챌린지 등 실용적 체험 방식으로 진화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적립 포인트의 사용처가 확장되면서 플랫폼별 경쟁 역시 심화될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앱테크의 소비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 유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