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밀리의서재, 문화취약계층 독서환경 확대”→사회공헌 전략 분석
KT밀리의서재가 독서 환경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6월 13일, 디지털 독서 플랫폼의 선도 기업인 밀리의서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에 종이책과 굿즈 등을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로써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 기업이 아날로그 매체와 실제 물품을 통한 사회 환원에 나선 점에서 업계 내 의미 있는 변화를 시사한다.
이번 기부 품목에는 정서적 위로와 자기 성장에 기여할 대표 도서, 다이어리, 파우치, 키링 등 생활 친화적 굿즈가 포함됐다. 특히 기부는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을 비롯한 전국 청년과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밀리의서재는 청년재단 등과 손잡아 디지털 콘텐츠 뿐 아니라 오프라인 실물 도서 제공을 확장하며,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문화 복지 향상에 힘을 싣고자 했다. 이에 대해 김태형 밀리의서재 신사업본부장은 “책은 세상과 연결되는 따뜻한 창”이라며, “보다 많은 이웃이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에 대한 적극적 행보에 대해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독서는 삶의 기반을 형성하는 중요한 도구”라 강조하며, 이번 나눔이 소외된 이웃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국내 디지털 독서 구독 시장이 2024년 기준 약 18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음을 근거로, KT밀리의서재가 기술 혁신을 넘어 문화형평성 제고에 기여하는 ESG 경영의 사례로 손꼽고 있다. 향후 밀리의서재는 독서 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IT 기술과 사회적 책임이 긴밀하게 결합된 시도는 산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