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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액션RPG 신작”…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3분기 출시 확정
IT/바이오

“오픈월드 액션RPG 신작”…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3분기 출시 확정

강민혁 기자
입력

넷마블이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3분기 출시 일정을 공식화했다. 이번 작품은 전 세계 5500만부 누적 판매고를 올린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IP)을 토대로, 콘솔, PC, 모바일 등 주요 플랫폼에 동시 출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개발진이 직접 참여한 코멘터리 영상 공개와 함께, 실제 출시 시기와 게임 스케일, 신규 콘텐츠 방향 등 주요 정보가 구체화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이번 신작의 등장을 ‘글로벌 오픈월드 RPG 시장 경쟁 가속화’의 중대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 개발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용자 질의응답 형태의 영상을 선보이며, 제작 과정에서의 의도와 완성도 고도화 노력을 강조했다. 구도형 PD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3분기 내 구체적 출시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작의 오픈월드 크기는 약 30㎢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달한다. 서브 퀘스트, 보스 몬스터, 다양한 탐험 요소 등으로 RPG 이용자층의 기대치에 대응한다. 전투는 4인 영웅 팀 편성 방식을 채택, 실제 플레이 과정에 전략성을 강화했으며, 세계관은 ‘트리스탄’ 등 원작 인물 중심의 시나리오와 오리지널 영웅 도입을 병행하는 구성을 취했다. 플랫폼 동시 출시 방식은 이용자 풀 확대 및 글로벌 동시 론칭에 유리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대형 IP 기반 게임의 멀티플랫폼 확장 전략은 현재 글로벌 게임업계 주요 흐름이다. 넷마블은 IP와 오픈월드, 대형 맵 구현 등 기술력의 조합을 강조해, 차세대 AAA급 프로젝트 경쟁에 본격 진입한 모습이다. 실제 출시 성과는 향후 북미, 유럽 시장 내 K-게임 입지 강화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략은 해외 주요 게임업체들과의 경쟁 구도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소니, MS,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자체 IP 또는 협력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대형 오픈월드 RPG 신작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멀티플랫폼 전략의 성공 모델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넷마블의 이번 행보가 한국 게임산업의 좌표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다음 달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 참가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신규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국적 이용자 대상 최신 콘텐츠 선공개와 함께, 실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마케팅 테스트베드’로 삼을 방침이다.  

 

게임의 글로벌 상용화 시 개발 현지 인증, 연령등급 심사, 데이터 보안 등 각국 규제 절차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게임 산업계에서는 “오픈월드, IP, 멀티플랫폼을 한데 묶은 넷마블 신작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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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일곱개의대죄오리진#게임스컴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