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증에 변동성 확대”…좋은사람들, 5%대 강세 속 시장 주목
속옷 제조업체 좋은사람들이 최근 거래량과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좋은사람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전일 종가(2,645원)보다 5.67% 오른 2,795원을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는 2,925원, 최저가는 2,645원까지 출렁이며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장 시작 시가는 2,665원으로, 개장 직후 고점까지 단기 급등한 후 다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총 거래량은 2,109만 9,604주, 거래대금은 590억 3,900만 원에 달하면서 당일 코스닥 내의 주목 종목 반열에 올랐다.

좋은사람들의 시가총액은 2,686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313위에 이름을 올렸고, 상장주식수는 9,695만 558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394,537주, 외국인 소진율은 1.44% 수준에 그쳐 아직 해외 투자자 비중이 높지는 않은 상황이다. 동일업종 내 PER(주가수익비율)은 11.26을, 당일 업종 등락률은 0.04%의 소폭 상승을 각각 보였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최근 증시 내 중소형주 중심의 단기 매매세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양상과 맞물린다. 단기 거래량이 집중되면서 일부 투자자는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으나, 실적 및 산업 동향 추이에 따라 중장기성 투자로 이어질지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산업계에서는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순위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한다는 분위기다. 코스닥 시장 내 경쟁 종목과 비교하면 외국인 참여는 낮은 편이지만, 최근 동종 업종 내 소폭 상승률과 PER 수준은 투자자 기대감을 일정 부분 반영해왔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단기 급등종목 특성상 변동성이 높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며 “종목별 유동성 변화와 업종 실적, 외국인 유입 동향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주가 변화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수급, 업종 구조 변화, 글로벌 증시 흐름 등이 장기 주가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