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람·정중식, ‘나는 반딧불’ 무대서 뜨거운 눈물→진심 교감의 순간”
조명이 켜지자 황가람의 허스키한 음색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힘 있는 목소리가 부드럽게 퍼지는 순간, 정중식의 밝은 미소도 따뜻한 공기와 함께 무대를 물들였다. 커버곡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이 진정성 있는 음악적 동행으로 이어지며, 첫 소절마다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황가람은 상기된 표정으로 “저를 반짝반짝 빛나게 해준 노래를 만들어 준 중식이 형과 같이 인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정중식은 “귀인을 만나서 방송도 출연하게 된 중식이다”라며 유쾌한 자기소개에 이어 황가람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갑자기 나타나 신기한 일들이 생긴다”는 진솔한 고백은 현장에서 성장한 우정을 짐작케 했다. 황가람 역시 “항상 아침마다 정중식이 제 목 컨디션을 체크한다”며 각별한 친분을 드러내 두 사람 사이의 유대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현장을 물들인 듀엣 무대 ‘나는 반딧불’의 시작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황가람 특유의 깊은 음색과 정중식의 안정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단숨에 몰입도를 높였고, 관객들은 두 사람이 전하는 감성에 담담히 젖어들었다.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이 묻어난 노래는 누구에게나 작은 위로가 돼 마음을 어루만졌다.
공연이 끝난 후 황가람은 “제가 했던 ‘나는 반딧불’ 커버 조회수가 잘 나왔다. 앨범을 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아들여 이렇게 사랑받게 됐다”고 밝혔다. 음악 여정 속에서 받은 응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공개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담도 솔직하게 전한 황가람은 나태주가 출연한 CF 음악 제작에 얽힌 비화도 언급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더했다.
황가람은 최근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드라마 OST ‘돌아오지 않을 시간’까지 발표하며 뚜렷한 음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중식과의 만남이 빚어낸 ‘나는 반딧불’ 합동 무대는 서로의 진심과 꿈을 품은 따스한 응원의 여운을 남겼다. 익숙한 노래와 깊이 있는 무대로 위로를 전한 황가람·정중식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무대가 펼쳐질 또 다른 순간들은 앞으로 방송과 다양한 무대를 통해 시청자의 마음에 오랫동안 간직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