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동나비엔 2.98% 상승 마감”…기관 매도에도 개인·외국인 매수세 유입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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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주가가 10월 15일 장중 3% 가까이 오르며 7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오후 3시 5분 기준 경동나비엔은 전일 대비 2.98%(2,100원)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연간 수익성 개선 기대감과 업종 내 저평가 인식이 매수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날 경동나비엔은 시초가 71,2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72,800원까지 올랐으며, 저가는 70,950원이었다. 거래량은 26,734주, 거래대금은 약 19억 원에 달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1,915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613주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중심의 거래가 두드러졌으며, 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 등이 매수 상위권을 기록했다.

출처=경동나비엔
출처=경동나비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경동나비엔은 2025년 2분기 매출액 3,923억 원, 영업이익 512억 원을 내며 영업이익률을 13.05%까지 끌어올렸다. 순이익은 193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327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8.69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14.16배와 비교해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주당순자산(BPS)은 51,432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1배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9.38%로 추가 매수 여력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경동나비엔의 시가총액은 약 1조 555억 원으로 코스피 283위에 올라 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1조 5,666억 원, 영업이익 1,755억 원, 순이익 1,398억 원으로 예상되며,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이익 성장이 시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안정성을 감안할 때 경동나비엔의 투자 매력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최근 기관 매도세가 이어진 만큼, 단기 수급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있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경동나비엔의 추가 실적 개선과 외국인 수급 확대 여부에 모아질 전망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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