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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정승제, 단 한 줄기로 버틴 절박”…‘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재수의 용기→시청자 마음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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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정승제, 단 한 줄기로 버틴 절박”…‘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재수의 용기→시청자 마음 뒤흔든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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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열리던 스튜디오의 공기는 전현무의 담담한 눈빛과 함께 잠시 고요해졌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 함께한 전현무와 정승제의 이야기는 쉽지 않은 선택과 그 너머의 마음을 따라 천천히 시청자들에게 스며들었다. 어느새 조명 너머로 닿은 전현무의 진심은 절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학생활과 다시 수험생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현실이 펼쳐졌다. 반수를 결심한 학생은 대학 등록이 주는 안도감 뒤에 남겨진 불안과 각오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고3 땐 쉴 틈 없는 불안에 휩싸였지만, 대학에 적을 두자 오히려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학생의 말은 한 번의 기회, 든든한 안전망 사이에서 갈림길에 선 수험생의 흔들림을 대변했다. 친구들과의 만남 속 “돌아갈 곳이 있다”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음직한 위안을 상징했다. 이를 바라보던 정승제, 조정식, 미미미누도 묵직한 공감과 당혹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성공 뒤의 숨은 결단”…전현무·정승제,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재수의 진짜 마음→절박함 되새겼다
“성공 뒤의 숨은 결단”…전현무·정승제,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재수의 진짜 마음→절박함 되새겼다

전현무는 조용히 자신의 경험을 꺼내놓았다. “저도 현역 때 외대에 합격했었다”는 고백은 모두를 놀라게 했고, “대학을 안 걸치고 바로 취소했다”는 담담한 목소리에는 결심이 묻어났다. 그는 “무언가에 마음을 걸치면 덜 절박해진다”고 덧붙이며, 단 하나의 길만 남겨둔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을 뒤로 돌릴 여지조차 없는 배수진에서 불안과 용기를 버무리며 앞으로 나아갔던 시절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정승제 또한 “그래야 성공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 번 돌아설 곳이 있다는 작은 안도감조차, 수험생활에서는 쉽게 흔들림이 될 수 있다는 진지한 조언이 공감을 더했다. 미미미누는 “시작부터 돌아갈 곳이 있다고 말하면 그만큼 S대를 간절히 원하는 거냐”고 되물으면서 반수생이 마주한 진짜 각오와 마주세웠다. 현실감 있는 조언과 날카로운 질문이 스튜디오에 울림을 남겼다.  

 

결국 전현무는 “그냥 합격한 학교에 다니면 안 되냐”고 다시 한 번 따뜻하게 권했다. 하지만 선택 앞에서 주저하는 마음, 미래에 대한 막막한 불안은 모두의 이야기가 됐다. 크고 작은 꿈의 갈림길에서, 오직 자신의 목소리만을 따라 걷기로 마음먹은 이들의 절박함과 용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파문을 남겼다. 각자의 고민과, 선택의 무게가 담긴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22일 오후 7시 50분에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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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성적을부탁해티처스2#정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