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민, 괴기열차에 사로잡힌 눈빛”…첫 스크린 도전→섬뜩한 공포에 기대 쏠린다
버려진 터널을 조심스레 지나던 최보민의 실루엣이 어둠 속에서 또렷하게 살아났다. 호기심과 두려움이 깃든 그의 표정에는 오직 스크린 데뷔만이 줄 수 있는 벅찬 설렘과 각오가 깊게 스며 있었다. 단 한 줄기 소리조차도 모든 감각을 흔들며, ‘괴기열차’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최보민이 관객들을 스산한 호러의 세계로 초대한다.
배우 최보민이 영화 ‘괴기열차’로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딛는다. 그가 연기하는 인물은 유튜브 회사의 PD 우진으로, 현실 속에서 미스터리와 공포에 맞서는 리더십을 선보인다. 한때 드라마 속 밝고 섬세한 모습으로 사랑받던 최보민이 이번에는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를 펼치며 무거운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공포와 현장의 긴장감 속에서, 그는 익숙함을 벗어나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괴기열차’는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서 강렬한 주목을 받으며 그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탁세웅 감독 특유의 예리한 연출 아래, 일상으로 스며드는 생생한 공포와 타이트한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전통적인 공포 영화와 차별적인 미스터리 서사는 관객들에게 잔인하지 않으면서도 심리적 긴장과 공포를 마지막 순간까지 고조시키는 힘을 발휘한다.
최보민은 지난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포텐셜 부문 수상으로 연기자로서의 성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17년 골든차일드로 음악계에 데뷔한 이후 드라마 ‘에이틴2’, ‘날 녹여주오’, ‘18 어게인’, ‘그림자 미녀’ 등 작품마다 차곡차곡 연기 폭을 넓혀왔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무엇보다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만큼 배우 최보민만의 섬세한 감정선과 변화가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어스름 어둠 속에서 점차 명확해지는 우진의 발걸음처럼, 스크린에서 최보민 역시 한층 묵직한 존재감과 강렬한 호러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탁세웅 감독의 감각적 연출과 더해진 그의 깊어진 눈빛은 곧 ‘괴기열차’가 완성해낼 새로운 장르 영화의 지평을 예고한다. 영화 ‘괴기열차’는 7월 2일 개봉과 동시에 미스터리와 공포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