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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장중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수세 속 강보합 유지
경제

“알테오젠 장중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수세 속 강보합 유지

최동현 기자
입력

알테오젠 주가가 7월 28일 오전 장에서 보합권 내 등락을 이어가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주가 방어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기술이전 가능성에 기초한 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알테오젠 주가는 전일과 같은 462,000원에 거래됐으며, 시가는 469,500원, 고가는 470,500원, 저가는 461,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8만 1,000주, 거래대금은 3,766억 원으로 최근 들어 활발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창구 기준 4,438주를 순매수해 한 달여간 지속된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출처=알테오젠
출처=알테오젠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4조 6,74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15.51%다. 주가는 52주 최고가 508,000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태로, 단기 기술적 지지선 근방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알테오젠의 재무 성과와 신성장 동력에 주목하고 있다. 2024년 연간 순이익이 607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337원, PER은 197.48배, PBR은 67.32배에 달한다. 이어지는 고점 대비 조정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의약품 기술 개발, 글로벌 기술이전 이슈 등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들이 적잖다는 평가다.

 

증권사들은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를 평균 560,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20% 이상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음을 뜻한다. 다만 PER, PBR 등 주요 지표가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해 고평가 논란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기술이전 이슈가 현실화될 경우 실적 모멘텀이 빠르게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해외 진출 성과에 따라 향후 주가 변동성이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당분간 알테오젠을 둘러싼 투자 심리는 외국인 수급과 기술 이전 성사 여부, 업황 개선 흐름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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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외국인매수#바이오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