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방공 협력 확대”…LIG넥스원·에어버스 DS, 디지털 방위산업 동맹 강화

LIG넥스원과 에어버스 DS가 10월 22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방위산업 분야의 동반 성장에 나섰다. 양사는 통합 방공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 방위 설루션까지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하기로 하면서, 국내 국가우주사업을 포함한 신규 사업 기회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기간에 진행됐으며, LIG넥스원과 에어버스 DS는 지난달에도 통합방공 미래 협력을 위한 협의서를 맺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술 협업이 글로벌·역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통합 방공 역량과 우주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적 연대가 시장 판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희환 에어버스 DS 한국 대표는 “이번 개정된 양해각서는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급변하는 방위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설루션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국가우주사업 등 전략적 기간산업의 상생 강화와 기술주권 확보를 강조해온 만큼, 이번 협력이 관련 정책과도 맞물릴지 주목된다.

최근 방위산업 글로벌 협력은 기술 융복합, 공급망 다변화 등 다양한 변화와 맞물려 진행 중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미래 지향적 신사업 기반 마련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향후 방산기업 간 협력 성과와 정책 변화가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