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SF 다큐 내레이션”…꿀벌 세계 아련한 울림→시청자 감성 흔들다
새벽의 고요를 가르는 전소민의 따스한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데뷔 이래 수많은 캐릭터를 구축해온 전소민이 다채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 다큐멘터리 ‘꿀벌’의 내레이터에 첫 발을 내딛었다. 꿀벌의 세밀한 삶과 그 세계를 감성적으로 포착하며, 그녀만의 색깔로 자연 다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창사특집 SF 자연다큐멘터리 꿀벌’은 전소민의 섬세한 감정선과 결합해 한층 더 몰입도 높은 내러티브를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익숙한 자연 다큐의 구성을 뛰어넘는 시도를 담았다. 실제 꿀벌 생태에 SF적 상상력을 더하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통해, 시청자들은 꿀벌의 작은 움직임부터 지구 전체 생태계로 퍼지는 거대한 영향까지 체험하게 된다.

이번 작품은 꿀벌이라는 미세한 존재가 인류와 자연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있게 조명했다. 전 세계에서 꿀벌 개체수가 줄어드는 위기적 현실에 주목하며, 우리가 놓치기 쉬운 작은 생명체의 소중함을 섬세하게 전달한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그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넘어 인류의 삶과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서서히 마음을 파고든다.
전소민의 내레이션은 화면에서 벌어지는 장면들의 감동을 배가했다. 그녀의 목소리를 타고 흐르는 따스함과 상상력은 프로그램 전체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서정적인 어조와 정보의 균형, 그리고 각 에피소드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빛나는 언어로 그려내며, 시청자에게 낯설고도 친근한 자연의 얼굴을 선사한다.
총 3부작으로 편성된 ‘꿀벌’은 특별한 서사와 미학적 장면들이 조화를 이루었다. 오는 23일과 24일, 30일 밤 10시 45분에 E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전소민의 목소리와 함께 시청자는 꿀벌이 남기는 울림을 따라, 자연과 인간, 그리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사유로 문을 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