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 후유증에 두개골 수술”…국민의힘 의원 회복 전념
피습에 따른 후유증과 국민안전에 대한 불안이 다시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난해 당한 피습 이후 심각한 건강 악화로 두개골 일부를 여는 외과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현진 의원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개두술을 받고 현재 퇴원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배 의원은 지난해 1월 피습 이후 청력 이상과 어지럼증, 두통 등 지속적인 후유증을 호소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실시한 정밀 검사 결과, 뇌 아랫부분 내부의 뼈 일부가 파손된 사실이 확인돼 복원 수술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현진 의원실 관계자는 “피습 후 후유증으로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을 앓다가 이번에 큰 수술까지 받게 됐다”며 “빨리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퇴원 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1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한 건물에서 일어났다. 10대 중학생이 둔기로 배 의원을 17차례 가격해 머리에 열상을 입혔고, 배 의원은 긴급히 응급수술을 받아야 했다. 가해 학생 측은 심신상실을 주장했으나, 올해 2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명령이 선고됐다.
정치권에서는 배 의원의 회복 소식과 함께, 안전 취약 문제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공직자 신변보호와 사회적 경각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가에서는 배 의원의 건강이 언제쯤 회복될지 주목하며, 업무 복귀 시기를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국회는 피습 사건 재발 방지 대책과 신변 안전 강화를 두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