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오픈 이노베이션 고도화”…美 랩센트럴 협력→바이오 스타트업 성장 가속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이 핵심 성장 전략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종근당이 미국 보스턴에서 ‘CKD 팜 골든 티켓’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추적 인프라인 랩센트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신생 기업에 실질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며,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장 가능성을 새롭게 열고 있다는 평가다.

종근당이 16일(현지 시간) 개최한 본 행사를 통해 사전 선정된 인듀라 테라퓨틱스(InnDura Therapeutics)는 랩센트럴 입주 기회와 더불어, 1년간 연구 공간 및 커뮤니티 이용권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됐다. ‘골든 티켓’ 프로그램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이 취약한 초기 바이오벤처에 전략적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동시에 실현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랩센트럴의 골드 멤버십을 보유한 종근당 미국법인 CKD USA는 이러한 프로그램 주도자로서, 지난해에 이어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에 방점을 찍은 종근당은, 본 행사를 계기로 보스턴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의 조기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패러다임 전환에 기업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과 동등한 위상에서 혁신 바이오 기술을 공동 발굴하는 실질적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CKD USA를 축으로 한 연구개발 협업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화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골든 티켓 프로그램이 신약 개발 생태계에 혁신을 촉진하는 선구적 시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