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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시킹알파 동맹…AI로 해외주식 혁신 예고”→수수료 2년 무료, 국내 투자행태 변화 신호탄
국제

“NH투자증권·시킹알파 동맹…AI로 해외주식 혁신 예고”→수수료 2년 무료, 국내 투자행태 변화 신호탄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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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청명한 하늘 아래,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새로운 국제금융의 물결이 솟아올랐다. NH투자증권이 미국의 저명한 투자 정보사 시킹알파와 3년 독점 계약을 맺으며, 해외주식 투자 판도에 대담한 변화를 예고했다. AI 기술과 현지 투자 인프라의 결합은, 더이상 단순한 숫자놀음이 아닌 투자자의 미래와 꿈을 읽어주는 서사로 다가오고 있다.

 

시킹알파의 정교한 분석은 올 하반기 ‘주식 인바디’라는 이름의 새로운 서비스로 국내 투자자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고객의 잔고와 관심 종목, 그리고 시장의 미묘한 흐름까지 읽어내는 이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서비스는, 더이상 정보의 벽에 가로막혔던 개미들의 어두운 밤을 서서히 밝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또한 미국 현지 사업자와 손을 잡고 API 자동매매와 맞춤 주문, AI 요약 서비스까지 도입하며 투자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생성 AI 기업 퍼플렉시티와의 협력 역시 진화의 여정에 품격을 더하고 있다.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美 ’시킹알파’와 제휴·수수료 최대 2년 무료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美 ’시킹알파’와 제휴·수수료 최대 2년 무료

거래의 문턱도 한층 낮아졌다. NH투자증권은 3월부터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를 최대 2년간 면제하고, 자동 환전과 수수료 우대, 다양한 이벤트로 해외 투자자 문턱을 허물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투자자의 일평균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1조7천억 원에 이르며, 과거 국내주식 거래와의 격차(64배)에서 이제 7.7배까지 줄어든 세월의 흔적에 오롯이 스며들었다. 국제 주식투자 세계에서 더는 국내가 좁게만 느껴지지 않는 시대, 글로벌 정보와 혁신 기술이 시장의 언어를 새롭게 쓰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거래량이 아닌 자산 증식에 방점을 두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민훈 digital사업부 대표 역시 "51.5%의 고객이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AI와 파트너십의 힘으로 정보 격차를 줄이고 투자자의 어깨를 가볍게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해외주식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과 시킹알파가 이끄는 혁신의 바람은 국내 투자자에게 새로운 시야와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AI의 지성과 글로벌 정보가 엮어내는 투자 세계는, 이제 더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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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시킹알파#해외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