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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책 한 권에 담긴 위로”…여름 오후, 연민 너머 울림→가슴 깊은 공감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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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책 한 권에 담긴 위로”…여름 오후, 연민 너머 울림→가슴 깊은 공감 번졌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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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오후 공기 속에서 배우 김서형이 펼쳐낸 한 장면이 고요하게 마음을 파고들었다. 커피잔과 책, 그리고 나무 트레이가 어우러진 테이블 위에는 익숙하지만 낯선 평온함이 내려앉았다. 김서형은 자신만의 시간을 채우는 서정적인 일상 공유로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미지가 담아낸 백경 작가의 ‘당신이 더 귀하다’는 책 속에는 폐허와 동심이 교차하는 그림과 잿빛 돌 위의 나비 날개, 아이의 손길이 이어지는 스케치가 포개졌다. 세상의 소음이 멎은 순간, 테이블 위 책장은 조용히 넘겨지며 누구에게나 깃드는 위로를 곱게 스며들게 했다. 김서형은 “그는 구급대원 일을 하면서 ‘인내, 용기, 연민, 사랑 어느 한 단어로는 잘 설명이 되지 않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적었다”며, 작가의 시선에 깊이 이입했다.

“내가 당신을 보고 있다”…김서형, 책 한 권 속에 담은 연민→깊은 공감의 순간 / 배우 김서형 인스타그램
“내가 당신을 보고 있다”…김서형, 책 한 권 속에 담은 연민→깊은 공감의 순간 / 배우 김서형 인스타그램

이어 김서형은 “그 감정이 뭔지 물었다. 말을 고르던 작가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당신을, 당신의 눈높이에서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건 연민도, 그렇다고 사랑도 아니다. 그런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하는 단어가 없어서 애매하게 돌려 얘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신도 나도 똑같은 평균 체온 36.5℃의 사람’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는 삶의 가장자리에서 피어나는 감정이 단 하나의 말로 규정할 수 없다는 먹먹한 현실을 조용히 조명했다.

 

팬들은 “책이 전하는 위로가 따스하다”, “김서형의 감수성이 더욱 깊어진 것 같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간의 결을 따라 흐르는 조용한 위로처럼, 김서형이 전한 한 권의 책과 그 풍경은 일상에 잔잔한 울림과 사색을 남기고 있다.

 

최근 김서형은 작품 활동뿐 아니라 삶을 담은 이야기를 공유하며 직접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그녀의 감성적 메시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표가 되는 순간을 만들어주며, 다시금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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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당신이더귀하다#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