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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마치고 금의환향”…박수빈, 포항 복귀→측면 공격 강화 기대
스포츠

“임대 마치고 금의환향”…박수빈, 포항 복귀→측면 공격 강화 기대

허준호 기자
입력

낯익은 풍경에 다시 발을 디뎠다. 자라온 곳, 꿈을 키웠던 그라운드로 돌아온 박수빈의 마음엔 각오와 기대가 어우러져 있었다. 포항 팬들의 응원 속에서 박수빈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됐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13일, 윙포워드 박수빈이 임대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박수빈은 포항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팬들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거친 2005년생 유망주는 이미 U-14부터 U-20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경험한 미래 자원이다.

“임대 마치고 금의환향”…박수빈, 포항 복귀→측면 공격 강화 기대
“임대 마치고 금의환향”…박수빈, 포항 복귀→측면 공격 강화 기대

특히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CD 레가네스로 임대됐던 박수빈은 1년여 동안 레가네스 B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으며 유럽 무대에서 한층 성장했다. 해외 무대 적응을 마친 박수빈이 보여줄 변화에 현장의 기대가 쏠린다. 포항 구단 역시 측면 공격에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수빈은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돌파,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슈팅 능력이 빛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리블과 일대일 돌파, 뒷공간 침투까지 상대 수비를 흔드는 장점도 두드러진다. 포항은 박수빈이 강민준, 한현서, 조상혁과 함께 U-22 라인에서 미래 구상을 이끌 주축으로 떠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팀 관계자는 “박수빈이 팀의 미래 설계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 밝히며 신뢰를 내비쳤다. 박수빈 또한 구단을 통해 “포항은 제2의 고향 같다. 유소년 시절 볼 스태프로 스틸야드를 바라보던 때가 생각난다. 골을 넣고 팬들 앞에서 마음껏 세리머니하고 싶다”며 담담하게 각오를 전했다.

 

이번 박수빈의 복귀는 후반기 일정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예정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젊은 자원들과 함께 리그 순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채비를 갖췄다.

 

그라운드를 밟는 발끝에 담긴 성장의 흔적, 그리고 환호로 응답하는 팬들의 눈빛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박수빈이 합류한 포항 스틸러스의 후반기 레이스는 하늘빛 기대와 함께 펼쳐진다. 포항의 변화는 2025년 K리그1 후반기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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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포항스틸러스#레가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