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위 흔들림 없으나 급부상하는 개혁신당→정치 지형 요동치는 민심 변화”
분열된 시간의 결을 따라, 정당에 대한 국민의 마음은 현재를 뒤흔드는 새로운 파동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45.4%의 지지율로 여전히 정당 경쟁의 정상에 자리하지만, 그 밑에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물결—개혁신당의 약진이 세력판도를 바꿀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37.4%로 소폭 상승했으나, 민주당과의 간극은 채우지 못한 채 묵직한 긴장을 안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에이스리서치의 전국 여론조사 자료는 이전 기간 대비 민주당이 1.1%포인트 하락하면서도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반면 국민의힘은 0.2%포인트 소폭 올랐다. 더욱 두드러진 것은 개혁신당의 3.2%포인트 상승세다. 8.1%의 지지율로 단숨에 원외 정당 중 최대 주목을 이끌며, 조국혁신당은 1.5%로 하락, 진보당은 1.3%에 그쳤다.
![[정당지지율] 민주당 45.4%·국민의힘 37.4%…개혁신당 8.1%로 상승세 뚜렷(에이스리서치) / 뉴시스](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28/1748383150377_633896297.webp)
지역별로도 민심의 향방은 다채로움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만 59.2%로 민주당을 앞섰지만, 서울과 광주·전라, 강원·제주뿐 아니라 인천·경기, 대전·충청·세종,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무려 66.7%의 압도적 지지율이 포착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70대 이상, 60대에서는 각각 53.5%, 48.6%의 다소 안정적인 우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40대(59.1%)와 50대(53.7%)에서 특히 두터운 호응을 얻었고, 30대와 20대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젊은 세대의 지분을 키웠다.
조사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통신 3사 가상번호 표집을 활용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8.5%,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포인트로 계측됐다. 세부 수치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온라인 자료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치 지형이 안정적인 듯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개혁신당의 뚜렷한 도약과 국민의힘의 미세한 상승은 2025년을 향한 흐름에 새로운 긴장과 기대를 더하고 있다. 국회와 각 정당은 이 변화의 물결 속에서 다음 행보를 고민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