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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아, 여름 저녁 설렘 속 그리움”…이국적 이탈리아 감성→청량한 우아함에 빠지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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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너머로 흐르던 여름 저녁의 공기가 배우 윤승아의 얼굴에 따스하게 내려앉은 순간, 보는 이들은 설렘과 그리움이 뒤섞인 청초한 표정을 마주했다. 블랙 드레스의 부드러운 곡선, 어깨 너머로 자연스럽게 빛난 짙은 컬러 숄더백, 그리고 조용하게 맞닿은 목선이 윤승아 특유의 단정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드러냈다. 고요한 매장 안, 가지런히 놓인 토즈(TODS)의 가방과 신발들이 이탈리아 플라워 마켓의 여유를 옅은 환상처럼 불러들이며 소박한 하루를 여행의 순간으로 물들였다.
오렌지 프레임 아래 선명히 자리한 ‘TODS’ 로고, 정돈된 미니멀리즘의 공간 속에서 윤승아는 이국적인 감각과 도시의 낭만을 동시에 품었다. 앞머리를 깔끔히 묶은 채 또렷한 눈동자를 빛낸 그는, “내년에는 이탈리아에 갈 수 있을까? 이탈리아를 가득 담은 토즈”라는 멘트로 여행과 계절에 대한 묵직한 소망을 남겼다. 검은 실루엣 위 금빛 장식의 숄더백이 시원한 겨울밤의 여운을 더했고, 미니멀한 데일리룩에 영롱하게 녹아든 브랜드와의 조화는 팬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팬들 역시 “도심에서 이탈리아 감각이 느껴진다”, “여름 분위기가 사진 속에 가득 담겼다”는 감상으로 온기를 전했다. 사진 한 장에 담긴 청량한 아름다움과 윤승아만의 여성스러운 감각은 보는 이들에게도 이국적 상상력을 환기시켰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달려드는 6월, 시원한 드레스와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선보인 윤승아는 다시금 감각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부드럽게 각인시켰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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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아#토즈#여름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