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2,100원 하락”…장중 외국인 매도세에 86,400원 약세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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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9시 11분 기준, LG전자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 내린 86,400원에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시가 88,000원에 출발한 뒤 고가 88,000원, 저가 86,100원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LG전자는 전일 종가(88,500원) 대비 2.37% 내렸으며, 이는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 -1.85%보다 더 큰 낙폭이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은 7만 5,107주, 거래대금은 65억 2,800만 원을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1.19배로 동일업종 평균 27.27배와 비교해 다소 저평가된 모습을 보여준다.

출처: LG전자
출처: LG전자

투자자들은 외국인 매도세 등 단기 불확실성 확대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외국인 소진율은 31.52%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 내 LG전자의 시가총액 순위는 45위, 시가총액은 14조 734억 원에 이른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가 업계 평균보다 낮은 PER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의 주가 약세는 수요 정체와 업황 불확실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업종 전반 약세 국면에서 LG전자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이익 개선 여부와 글로벌 경기 흐름이 추가 하락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동일업종 내 주가 흐름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단기적으로 투심 회복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내 업황 개선 신호와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향후 상승 전환 여부를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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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코스피#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