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체험명소 활옥동굴·고수동굴”…여름을 적시는 자연·즐길거리→가족 나들이 최적지

초록으로 짙어진 여름, 충청도는 들녘과 강이 청명한 풍광을 선사하며 여행객을 부른다. 활옥동굴과 고수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과일나라테마공원은 각각의 결에 맞춰 시간의 여운을 남긴다. 가족 단위로, 혹은 연인과 친구의 동행으로 오가는 발길은 이들 체험 명소의 다채로운 매력과 시원한 자연에 기대어 한여름 더위를 잊는다.

충주 목벌동의 활옥동굴은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 동굴로, 고요한 암석벽을 따라 빛과 미디어가 감각적으로 어우러진 테마 체험 공간이 눈길을 끈다. 연중 서늘함을 품은 이곳은 대표적인 여름 실내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 단양의 숨은 깊이를 간직한 고수동굴은, 천연의 석회암 조각이 유려하게 펼쳐진 지형과 손상되지 않은 동굴 생태계가 탐방객을 매혹한다. 동선 관리가 잘 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쾌적한 관람을 약속한다.

적성면에 오르면 남한강과 단양 시내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투명 유리 데크 위로 쏟아지는 빛, 짚라인을 통해 느끼는 바람은 짜릿한 여름 추억을 선사한다. 이어 단양읍 중심의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는 민물고기를 비롯한 수생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실내 체험의 묘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영동의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제철 과일 수확과 농산물 가공 등 오감이 즐거운 농촌 체험의 공간으로, 계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끽하게 한다.

문화와 체험, 자연과 배움이 교직된 충청도의 여름 명소들은 피서와 체험, 학습의 경계를 허무는 여행지로서 각광받는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족 여행의 정석’이라는 평가가 따르며, 현장을 찾은 이들은 생생한 경험 속 새로운 계절의 기억을 쌓는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세대의 여행 만족도와 지역 관광 활성화, 계절에 어울리는 코스 선택이 충청도 여행에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해 충청도는 오늘, 가족과 연인, 탐구심 많은 여행자 모두에게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체험의 감동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