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노을 빛 조각에 스민 레트로”…여름 서울 기록한 감성→순간이 멈췄다
저물어가는 여름 태양 아래, 윤종신이 펼치는 서울은 단순한 도시의 한 장면을 넘어서 감성의 파동을 만들어낸다. 찬란한 노을을 머금은 거리에서 윤종신은 레트로 무드, 그리고 여름만의 나른한 정서를 한 몸에 품었다. 새 패턴이 선명한 반팔 셔츠와 짙은 선글라스, 자연스럽게 흩날리는 검은 머리카락에는 시간의 흐름과 약간의 자유가 교차했다. 1980~90년대 서울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한 배경, 사람과 자동차가 만들어내는 옛날 도심의 복잡함이 윤종신 특유의 감수성과 결합되며 또 한 번 도시의 계절을 소환했다.
누구나 지나쳤을 법한 오래된 거리는 윤종신의 시선을 거쳐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음악과 일상이 맞닿는 설레는 무대로 재탄생했다. 붐비는 도시 한복판에서 드러나는 표정엔 아련함과 즐거움, 청춘의 흔적이 심어졌다. 노을빛 아래 독특한 존재감으로 서 있는 그의 모습은 여름밤의 잔향처럼 오래 여운을 남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활동에서 보여준 모노톤의 점잖음과 달리, 밝은 색채와 대담한 패턴, 자유로운 자세가 두드러진다. 윤종신은 직접 “Summer Sunday Retro Seoul 2025 월간윤종신 7월호 SUMMER SEOUL B cuts”라는 메시지를 통해 본인의 음악적 세계관과 여름날 도시에 담긴 감정을 전했다. 팬들은 “레트로의 서울, 여름밤 감성이 물씬하다”, “윤종신표 여름이 다시 시작됐다”는 반응과 함께, 사진과 음악으로 전해지는 계절의 정취에 깊이 공감했다.
윤종신이 이번 이미지에서 그려낸 레트로 도시는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시간을 하나로 모으는 창이 됐다. 대담한 패션, 노을진 거리, 그리고 그의 여유로운 미소에 담긴 감성은,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기록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여름과 음악, 그리고 서울의 결이 한 이미지에 결합돼, 지나간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윤종신만의 감수성이 곡과 사진 모두에서 느껴진다.
윤종신은 음악 활동을 비롯해 사진을 통한 계절 소환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그의 월간 프로젝트 '월간윤종신'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도시와 계절이 연결된 감성의 한결같은 흐름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