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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은, 경주 향한 시선에 머물다”…푸른 오후 뒷모습→이별처럼 스미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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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은, 경주 향한 시선에 머물다”…푸른 오후 뒷모습→이별처럼 스미는 가을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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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천천히 스며드는 오후, 유리창 앞에 선 장예은의 모습은 긴 시간의 흐름을 담은 그림 같았다. 경주에서 오랜만에 마주한 자연은 그녀에게 오래된 우정 같은 고요함과 설렘을 안겼고, 초록에서 노란빛으로 갈아입는 숲과 연못 가장자리에 만개한 야생화들은 계절의 교차점을 풍경처럼 남겼다.

 

흰색 반소매 셔츠와 데님 반바지, 양말 그리고 빨간 운동화로 경쾌함을 드러낸 장예은은 꾸밈없는 차림과 차분하게 내려앉은 머릿결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순간을 표현했다. 손을 뒤로 모으고 창밖을 응시한 뒷모습에는 그리움과 평온, 그리고 지난 시간을 품은 아련함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아나운서 장예은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장예은 인스타그램

직접 “그림 같은 곳에 다녀왔다. 거의 20년만에 경주 촬영”이라고 밝힌 장예은은, 어린 시절의 기억과 현재를 투영한 여운 어린 문장으로 팬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그녀의 소식을 반가워한 팬들은 사진 속 여정에 자신만의 감상과 응원을 빚어냈으며, 경주라는 공간이 낳은 시간의 흔적과 변화에 깊은 공감을 보였다.

 

유리창 너머로 비친 풍경과 뒷모습에 머문 이 순간들은 장예은이 지나온 시간의 의미를 되짚게 하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여정의 감정을 더욱 진하게 드러냈다. 계절의 변화를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낸 이번 근황은 머무름과 나아감, 그리고 다시 찾아온 감정의 깊은 여운을 조용히 그려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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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은#경주#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