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일정 조정 확정”…울산, 클럽월드컵 참가로→K리그1 6월 경기 2경기 연기
스포츠

“일정 조정 확정”…울산, 클럽월드컵 참가로→K리그1 6월 경기 2경기 연기

배진호 기자
입력

시계바늘처럼 돌아가던 K리그1의 일상이 흔들렸다. 푸른 유니폼의 울산 HD가 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을 준비하며, 6월에 예정된 두 번의 중요한 경기가 미뤄졌다. 연기된 자리는 잠시 텅 비게 됐지만, 경기장에는 곧 세계 대회를 향한 울산의 도전 의지가 채워질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 28일, 울산과 수원FC의 20라운드 경기를 8월 2일 오후 7시로, 울산과 대구FC의 21라운드를 7월 12일 오후 7시로 각각 변경한다고 전했다. 두 경기 모두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미 18, 19라운드를 앞당겨 소화했던 울산은, 6월 리그 일정의 재배치라는 또 다른 결정을 받아들였다.

“일정 조정 확정”…울산, 클럽월드컵 참가로→K리그1 6월 경기 2경기 연기 / 연합뉴스
“일정 조정 확정”…울산, 클럽월드컵 참가로→K리그1 6월 경기 2경기 연기 / 연합뉴스

울산이 이번에 맞이하는 변화 뒤에는, 2025년 클럽 월드컵이라는 새로운 지도가 그려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클럽 랭킹 최상위팀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함께 F조에 속했다. 6월 18일부터 차례로 세 팀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며, 6월 6일 미국으로 힘찬 출국을 앞두고 있다.

 

울산 구단은 리그 일정 조정에 협조한 모든 구단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세계 무대에서 국내 축구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후반기 스케줄은 더욱 빼곡해졌다. 클럽 월드컵 일정과 맞물리며 연기된 리그 경기까지 더해지자, K리그1 순위 경쟁에도 새로운 변수가 예고됐다.

 

이른 여름, 울산의 도전을 향한 길목에서 팬들은 팀의 용기와 성장을 함께 응원한다. 초여름 날씨만큼 뜨거운 후반기에는 또 어떤 역사가 쓰여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울산 HD의 여정과 변화는 경기장 너머, 팬들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배진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울산hd#클럽월드컵#k리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