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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4인 위패 봉안”…창원시,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가 추모비 제막
정치

“애국지사 4인 위패 봉안”…창원시,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가 추모비 제막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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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 추모사업을 둘러싼 창원시와 지역사회가 맞붙었다. 창원시는 8월 12일 마산합포구 진전면 애국지사사당에서 ‘애국지사 위패 봉안식’을 진행하며, 그간 미봉안 상태였던 독립운동가 4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존에 봉안되지 않았던 공을수, 김재만, 김주석, 김창세 등 4명의 위패를 새롭게 사당에 모시는 자리였다. 창원시 관계자는 “미봉안됐던 애국지사들을 추가 발굴해 공적을 재조명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애국지사 사당에 봉안된 위패는 이번에 총 100위로 증가했다. 이어 독립운동의 기억을 기리는 ‘독립운동가 추모비’ 제막식도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화강석 추모비에는 지역 독립운동가 197명의 이름이 새겨졌으며, ‘창원 의열의 기억’이라는 작품명으로 시민들에게 소개됐다.

 

추모비 건립에는 창원시뿐 아니라 BNK경남은행, 마산종합사회복지관, 광복회원 등 민관 협력이 두드러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번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애국지사 추모와 독립운동가 기림사업이 연이어 추진되면서, 시민 사회의 역사 인식 제고 노력도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미발굴 독립운동가 및 기림사업을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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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애국지사#독립운동가추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