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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탁쇼4 첫 불꽃 터졌다”…서울서 환호 터진 무대→전국 투어 시작에 현장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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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탁쇼4 첫 불꽃 터졌다”…서울서 환호 터진 무대→전국 투어 시작에 현장 술렁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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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이 화려하고도 강렬한 음악의 향연으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탁쇼4’의 첫 무대는 반짝이는 조명과 벅찬 환호 속에 팬클럽 ‘영탁앤블루스’와 함께한 시간과 추억, 그리고 20년 음악 인생의 한 장면을 새롭게 그려냈다. 무대 중앙을 압도한 대형 트로피와 폭죽, 레이저, 꽃가루가 뒤섞이며 오프닝 곡 ‘신사답게 (MMM)’와 ‘사랑옥 (思郞屋)’이 울려 퍼질 때, 관객석은 설렘과 감동으로 가득 찼다.

 

영탁은 “웰컴 투 더 탁쇼. 여러분의 영탁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첫 인연의 무대였던 ‘사내’, 그리고 트롯 대표곡 ‘누나가 딱이야’로 시간의 흐름을 되짚으며 팬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혹시(HOXY)’ 등 다양한 곡으로 이어지는 무대는 깊은 울림과 생동감으로 전율을 더했다.

영탁/오피셜
영탁/오피셜

중반부에 상영된 영탁의 다채로운 캐릭터 영상은 객석에 유쾌한 미소를 번지게 했으며, 김연자와의 듀엣곡 ‘주시고 (Juicy Go)’를 중앙 돌출 무대에서 함께 부르며 현장의 분위기를 최정점으로 이끌었다. 이어 ‘폼미쳤다’, ‘슈퍼슈퍼(SuperSuper)’, ‘풀리나’ 등의 히트곡이 쏟아지며, 에너지는 절정에 달했다.

 

무엇보다 팬클럽 ‘영탁앤블루스’가 무대 위 공로상 수상자로 호명된 순간, 직접 부른 헌정곡 ‘동행’으로 영탁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이동식 무대에서 ‘하숙생’을 열창하며 팬들과 한층 가까이에서 호흡했고, 댄스 퍼레이드 곡들과 대표곡들이 이어지며 노래와 리듬, 환호가 하나로 어우러졌다.

 

앙코르에서는 ‘찬찬히(Talk it Slow)’와 ‘이불’의 따뜻한 선율이 관객을 감쌌다. 마지막 인사로 “오래 봐요. 우리”, “제 가슴 속 대상은 영탁앤블루스”라는 말을 전한 영탁에게 관객들은 긴 기립박수와 아낌없는 사랑을 보냈다.

 

3일간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영탁은 오는 8월 30일과 31일 대전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투어의 새로운 장을 연다. 이어 9월 전주와 대구, 10월 인천 등에서 펼쳐질 ‘탁쇼4’ 전국 투어에도 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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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탁쇼4#영탁앤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