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기부 선한 물결”…영웅시대 전북별빛방, 조용한 감동→농아인에 5년 사랑
따스한 온기가 노래를 넘어 일상 곳곳으로 번져간다. 임영웅과 그를 닮은 팬들의 조용한 실천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웅시대’ 전북별빛방이 농아인을 위한 특별한 선행으로 또 한 번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전북별빛방은 6월 16일 한국농아인협회 전북특별자치도협회 고창군지회에 477만 원을 기부하며 소중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들의 지원이 벌써 네 번째 이어진 데는, 말 없는 대화의 가치를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담겼다.
기부금은 고창군 내 농아인을 위한 수어 교육에 쓰일 예정이다. 곧 수어가 언어를 넘어 세상과 사람을 잇는 다리임을 일깨운다. 고창군지회 홍재춘 지회장은 “농아인의 의사소통은 주변 사람들의 수어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북별빛방의 지속되는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어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 역시 “직접 대화할 수 있었던 경험이 진심으로 벅찼다”며, 청인과 농인 모두가 어우러지는 세상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이 나눔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았다. 미혼모 자립 교육비, 농아인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꾸준한 후원은 어느덧 5년의 시간 위에 쌓였다. 누적 기부금만 4,819만 원에 달하면서 전북별빛방의 행보는 조용하지만 한결같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음악을 향한 사랑이 사회 곳곳으로 번져나가는 모습, 그것이야말로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남기는 또 다른 감동의 리듬이다.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은 이제 팬덤의 넘치는 응원과 따뜻한 기부로 삶의 현장에 스며들고 있다. 노랫말로 사람을 위로하던 무대 밖에서도, 또 다른 이들을 잇는 다정한 손길이 오늘도 말없이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나눔과 공존의 움직임이 앞으로도 더 많은 응원과 동행으로 확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